분류 전체보기58 20230506 오늘은 정말 술 먹지 말아야지. 생각은 했지만, 아빠가 집에 아나고회를 사다 놨으므로.... 사실상 회는, 술이 아니면 양껏 먹기가 힘든 편이다. 날 것이기에 몇 점 먹었을 때 느껴지는 략간의 비릿함을 어쩔 수 없달까? 이런 날 생선 특유의 비림은 탄산음료의 청량감으로 잡는 데 한계가 있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술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 그제 엊그제까지 3일이나 참았는걸~~~~) ○ 오늘의 친구 : 오늘도 장수막걸리. 나는 지평막거리를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어쩐지 장수의 라이트함이 좋다. (이게 무슨 개소리야) ○ 안주 : 아나고 회 한 접시, 1+1으로 득템한 모짜렐라 핫도그. (이렇게나 처먹고 장수막걸리의 라이트함이 좋단다.) 내가 술을 먹지 말아야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연락'이었다. 평소에 내.. 2023. 5. 7. 영화 <파수꾼>을 보고. (등장인물/내용/감상) 2011년 개봉했을 때 이 영화를 대학로 CGV까지 가서 봤던 기억이 있다.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되었고, 저예산 영화인 탓에 한 때 CGV에서 저예산, 인디 영화들을 위해 상영관을 따로 마련했던 프로젝트(?) 무비꼴라주 상영관에서 상영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왔던 날 굳이 대학로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음. 그 때는 좋은 작품들에 대한 열정이 있었군.) 무튼 그 이후로, 한번씩 생각나서 주기적으로 다시 보곤하는 이 영화. (2011) 감독 : 윤성현 출연 : 이제훈 박정민 서준영 조성하 등장인물 기태 (이제훈) 기태는 외롭다. 혼자인 시간들이 많았다. 그래서 주목받고 싶다. 주목받고 싶어서 쎈 척도 하고 허세도 부리는데... 어? 생각보다 잘 먹힌다. 아이들이 따른다. 많은 아이들이 '왕' 모시듯 따르.. 2023. 5. 5. 20230502 오늘은 정말 술 먹지 말아야지. 라고 오전까진 생각을 했지만, 오후에 일이 너무 힘들었다. 주 초에 이를 좀 당겨하는게 마음이 편하니까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센터에서 내가 제일 늦게까지 수업했다... 안 먹을 수 없지... 술... ○ 오늘의 친구 : 장수막걸리 2/3병 (아래 가라앉은 것들은 먹지 않으니까.) ○ 안주 : 소금구이막창 (쿠팡이츠 와우회원 10%할인의 날이라 시켜야만 했음) 나는 요즘 드라마와 책에서 '진심어린 사과의 중요성'에 대해 열심히 배우는 중이다. 내가 최근에 정주행한 드라마 속 황도희(김희애 分)는 복수의 과정에서 천하의 나쁜 새끼 백재민(류수영 分)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러게 잘못을 했으면 담백하게 사과를 했어야지, 왜 함부로 대가를 지불하려 들어." 지극히도 온당하고 이치에 맞.. 2023. 5. 3. 영화 <다음소희> 실화/등장인물/줄거리/감상 얼마 전 있었던 제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신인연기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정주리 감독의 . 정주리 감독, 하면 . 하면 배두나. 나로서는 안 볼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다음 소희 Next Sohee (2023) 감독/각본 : 정주리 출연 : 김시은 배두나 로그라인 :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 '소희'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 '유진'의 이야기. 등장인물 ○ 김소희 (김시은) 완주생명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기업이라는 한국통신 S플러스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학교에서 추천해서 좋은 직장이라 믿고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까지도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부조리를 보고도 무시해야 하고 인성을 포.. 2023. 5. 1. 20230430 오늘은 정말 술 먹지 말아야지. 했지만, 4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퇴근하고 동네까지 와준다고 하여, 내가 아무리 독하게 살기로 마음 먹었다 한들, 먹지 않고 지나칠 재간이 없었다. ○ 오늘의 친구 : 장수막걸리 한 병. (각 반 병 씩) ○ 안주 : 제일시장 소문난 족발&순대국 (사실 정확한 상호는 기억 안 남)의 곱창볶음과 순대국. 친구는 오금동에 사는데, 굳이 역삼에서 퇴근하고 내가 사는 곳 까지 와 준 것은, 이전에 방문했을 때, 제일시장 안쪽에 있는 곱창집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곱창집이었는데 곱창 한 접시가 만 원도 안 했으며, 국수를 시켰을 때엔 세숫대야에 나왔다고 했다. 동네 사람보다 시장 내 길을 더 잘 기억하는 친구는 (항시 방향성만 .. 2023. 4. 30.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