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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숙희 [부자의 독서법]을 읽고. 토트 / 2022.05.25 출간 저자 / 송숙희 한국 대표 책쓰기 코치이며 재테크 고수들의 ‘책사(冊士)’. 대학 졸업 후 줄곧 방송, 잡지, 출판 등 레거시 미디어에 몸담고 일해 왔으며 20년 전부터는 여성포탈사이트, 소셜미디어 등 웹 기반의 뉴미디어 플랫폼에 투신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 콘텐츠를 책과 강연, 워크숍, 코칭 등 다양한 경로로 나누고 있다. 부자들의 독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부자 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 최고가 되기위한(부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라고 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책읽기 만한 것이 없다고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한다. 실제로 부자의 88%는 모두, 매일 30분 이상을 독서에 투자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직급이 높을 수록 읽기 .. 2023. 4. 3.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고. 타이틀이 모두 삶 하나, 하나의 좌우명이어도 손색이 없을.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지나친 호의는 오히려 짐이 된다. 경솔하게 믿지말고, 함부로 의심하지 마라. 혼자 있을 때도 몸가짐을 조심하라. 윗 사람의 비밀은 듣지도, 말하지도 마라. 이 주옥같은 문장들은 책에서 전하는 짧은 조언들의 타이틀 들이다. 이런 조언만 해도 무려 269개에 이른다. 처음에 내가 가장 압도당한 내용은 이것이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고마워하기보다 기대하고 의지하게 말들어라." 그리고 "세상의 어떤 일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실력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마치 지금 나의 상황과 어울리는 말이어서 그랬을까? 내가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실력도, 매력도 없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에게 빚진 것 같은' 기분을 .. 2023. 3. 21.
소노 아야코 [약간의 거리를 둔다]를 잃고. 나는 그런 경험이 있다. 내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누군가가 나에게 또 다른 누군가를 소개한다. 그리곤 이렇게 말한다. "이 친구 정말 괜찮은 친구야. 장담해." 결과는 어땠을까? 그렇다. 나에겐 그 사람이 성에 차지 않는다. 아니, 성에 차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니 도대체 뭘 보고? 뭐가 괜찮다는 거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 책이 나에게 그랬다. 최근 읽게 된 어떤 에세이의 저자가 자신의 글에 이 책을 추천했다. 나에게 그 책은 어떠했을까? 당연히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웃긴 건, 그 책은 아직 다 읽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100프로 제목 때문이었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고 싶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솔직히 잘 모르겠.. 2023. 3. 3.
J가 아니야. 약속을 정하면 나는 항상 먼저 나서서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편이다. 서로가 너무 많은 거리를 오가지 않을 최선의 지역을 정하고, 주변에 갈만한 식당과 카페틑 어디가 있으며, 무엇이 맛있는지, 운영시간은 언제까지인지도 확인한다. 이런 나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너 J구나?” MBTI라는 것을 크게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를 해도 금방금방 잊어버리곤 하는 나는, 누군가가 MBTI가 뭐냐는 질문을 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다시 해 보곤 하는데, 몇 번을 해도, 나는 J가 아니다. 나는 P다. 그것도 모두가 어렵고 불편해 한다는 INFP. 검사가 잘못되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의 일상 어디를 봐도, J의 상징이라고 하는 ‘목적성’ ‘계획성’이란 없기 때문이다. 심각하리만큼. 혼자 있는 시간엔 철저한.. 2023. 2. 26.
SEESAW 누군가를 만났는데 서로 다른 우리가 너무 잘 맞을 때, 그 사람에게만큼은 나의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털어놓을 수 있을 때, 그 사람과 있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편하다고 생각된다면, 한 번 쯤 생각해보세요. 당신에게 편안함이 상대에겐 노력일 수도 있다는 것.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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